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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한글공부 쉽게 하는 방법

by quuick 2021. 10. 2.

필자의 아이는 이제 6살. 한글을 슬슬 공부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인데요. 부모의 학구열에 따라서 아이의 배우기는 더 빠를 수도 늦을 수 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빠르고 늦음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하기 싫은 것들을 억지로 하느냐가 되겠는데요.

 

무엇보다 흥미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필자와 필자의 아내는 모두 자유방임주의적인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남들 다 보낸다는 영어학원 같은 것도 보내지 않고 온전히 많은 독서량 (물론 읽어주는 것), 그리고 그 독서량을 이어갈 수 있게 스스로 한글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정도가 교육의 전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글공부-놀이로

 

아이와 한글공부를한글 공부를 쉽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것과 한글 공부를 연계시켜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게 공부가 아니라 한글 놀이라는 느낌으로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 공부 시간을 한글 놀이 시간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어렸을 때처럼 가나다라마바사 이런거 외운다고 한글이 빠르게 느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우리 환경이 한글과 한국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누가 조금 빠르고 누가 조금 느리냐의 상대적인 차이만 있을 뿐,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자라면서 자연히 한글을 배우고 되고 깨우치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한글놀이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하는 이유는 아이가 한글을 하루빨리 읽어 더 많은 재미와 더 많은 책을 재미있게 보게 해 주기 위한 목적이랍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아이와 한글공부를 쉽게 하는 방법은 바로 게임을 만드는 것입니다. 필자의 집에는 화이트보드가 있고 지우개와 보드 마카가 있는데요. 물고기 모양을 그려놓고 그곳에 한글을 한 글자 써놓고 이게 무슨 글자인지 맞추면 그 물고기를 한쪽에 그려놓은 어항에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뭐 이런게 놀이냐 싶겠지만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한 마리라도 더 잡아서 자신의 어항에 넣고 싶어 하면 그게 바로 놀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잡은 물고기에 적힌 한글 한 글자 한 글자는 모두 아이의 머리 기억 속에 남게 되는 구조랍니다.

 

또 다른 방법은 가나다라 마바사를 섞어서 써놓고 어떤 아빠가 말하는 글자아 어떤 글자인지 찍게 한 뒤 맞으면 동그라미를 그려주고 틀리면 땡!이라는 말 한마디로 게임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어쨌든 이것 이외에도 미니 게임을 만드는 방법은 여럿 있는데요. 그 외 포스트잇에 한글 단어를 적어놓고 그것을 찾는 보물찾기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습니다. ^^

 

오늘은 한글공부를 놀이처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써봤는데요. 조만간 필자의 자녀가 한글을 마스터해 스스로 책을 읽고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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